대논쟁! 철학배틀

제목 : 대논쟁! 철학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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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철학과 같은 인문분야에 큰 관심도 없었고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많지는 않지만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고 사회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철학이 삶에 중요하다는 것을 점차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철학에 대해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철학서를 읽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표지부터 강렬한 책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고 알았는데 뭔가 그림체가 어디서 봤다 했는데 유명한 추리게임인

역전재판 시리즈를 그리신 분이 철학자들을 그려주셨다고 한다.

하여튼 이 책은 15가지의 철학적 토론을 해볼만한 주제를 두고

주제와 관련된 철학자들이 서로 자신의 사상을 통해 서로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론을 중재하고 정리해주는 역할은 소크라테스! 가 맡았다.

내용이 잘 읽히기는 하는데 많은 사상가들이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사상의 중요 내용들을 이용해서

서로 토론을 진행하다 보니 각각의 사상에서 중요한 단어들이 나오고

해당 단어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는 방식이다.

그래서 철학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는 아주 쉬운 책은 아니였다.

하지만 그래도 이 철학자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읽는 순간에는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책을 다 읽고나서 무슨 내용이 였었는지 기억이 다 나지는 않는다.

대신 주제에 대해서 철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내 생각과 비교해보면서

나랑 비슷하게 생각한 사람이 있었구나 라는 것도 알 수 있었고

말도 안되게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라는걸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철학이란 분야에 입문할 때 거부감을 좀 없애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나서 다시 한번 이 책을 보면 또 못 보던게 보일 것 같기도 하다.

몇번 더 읽어보면서 내 생각을 좀 더 다듬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