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계단

제목 : 열한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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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첫번째 시즌이 종료된 상태긴 하지만 여전히 인기 팟캐스트인 지대넓얕의 패널이자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인 내용과 인문학을 쉽고 재밌게 알리고 있는 채사장 님의 책이다.

 

채사장 본인의 실제 삶속에서 생각을 발전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11개의 고전을 정리하여 그 내용과 그 내용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가를

 

정리해서 공유해준 책이다.

 

전체적인 흐름은 헤갤의 변증법 처럼 정반합의 방식을 통해 계단을 올라가는 방식인데

 

어떤 고전을 통해서 어떠한 생각이 정립되면

 

그와 반대대는 다른 고전을 통해 반대되는 생각을 보고 그 둘을 합쳐서

 

한계단 올라가 더 확고하고 커다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이 불편해 할만한 내용을 가진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이 책은 그 전에 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나 시민의 교양과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의 실제 삶과 본인의 생각이 왜 이렇게 잡혔는지를 알 수 있어서 솔직한 지식을 얻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지대넓얕 팟캐스트를 다 듣고 나서 책을 읽어봐서 그런가

 

왜 채사장이라는 인물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 책들을 쓸 수 있었는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과연 책등 무언가 경험을 하고 내 생각을 이렇게 명확하게 정립하려고 노력했었나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고 신기함을 느꼈다.

 

나는 아직도 내 생각과 철학을 정확하게 규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냥 대충 이런건 좋고 이런건 나쁜것 같다라는 것만 있고 이것도 그때 그때 달라지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도서관에 가서 안 가본 칸도 가보고 이것 저것 다양한 책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 책에 소개된 고전들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명의 인생을 돌아보고 그 인물이 어떻게 생각을 정립해 나아갔는지 경험해 보고 싶다면

 

열한계단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